[앵커]
시정연설을 전후로 한 국회의 분위기도 관심사였는데요. 연설을 하는 동안 한국당은 현수막을 들었다고요?
[기자]
그렇습니다.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검은색 옷차림에 가슴에는 보통 장례식이나 추모 행사 시 볼 수 있는 '근조' 리본을 달고 입장했는데요.
연설 중간 '공영방송 장악 음모', '북핵 규탄 유엔 결의안' 관련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들기도 했습니다.
'방송장악 저지' '민주주의 유린'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각자 모니터 뒤에 붙이기도 했습니다.
그래도 대통령이 연설을 마친 뒤 기립하면서 악수에는 대부분 응했는데요.
김진태, 권성동 등 일부 의원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
이런 현수막 시위에 대해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시정연설의 내용과 맞지 않는 다분히 정치적 내용만 가득했다면서 '어깃장' 수준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.
문 대통령은 다른 야당 의원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눴는데요.
지난 대선 때 경쟁했던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, 또 과거 양당 체제에서 당 대표로 만난 김무성 의원은 물론 대선 때 악연이 있는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등과도 웃으며 인사를 나눴습니다.
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,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,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여·야 지도부들과 환담을 나눴습니다.
문 대통령은 각 당 지도부에게 국회에서 예산안 등 국정 현안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[[email protected]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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